언어가 느린 아이들은 말귀를 잘 못 알아듣는 경우와 잘 알아들음에도 언어가 부족한 두 가지로 나뉜다. 듣는 언어와 표현 언어가 함께 약한 경우와 표현 언어만 약한 경우로 나뉘는 것.

증상에 따른 치료가 다르듯이 역시 고려할 점이 다르다. 먼저 수용언어가 약한 경우에는 주변 사람들의 대화에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거나 반응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언어가 잘 나오지 않는다. 이 경우에는 수용언어 즉 귀를 통해서 주변의 소리에 관심을 갖고자 하는 능력이 회복돼야 한다. 이는 청지각 능력과 관련이 깊으며 뇌가 주관하는 영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