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지난 2월 서울특별시에서 공모한 ‘2022년 공공체육시설 내 가상현실 스포츠실 설치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최근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시 여기는 워라밸 문화가 확산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개인 시간을 활용해 운동을 즐기고자 한다. 그러나 봄철 황사와 연중 미세먼지, 급격한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염, 폭우, 강추위 등으로 인해 실외 생활체육 활동의 제약이 많은 실정이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서울시에서는 가상현실(Virtual Reality) 기술을 활용한 공간을 조성하고 누구든지 외부 환경의 제약 없이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자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사업 공모를 실시했다. 그 결과 영등포구를 포함한 2개 자치구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구는 시비 3천5백만 원을 확보했으며, 구비 3천5백만 원을 포함한 총 7천만 원 규모로 올 하반기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대상지는 영등포 제2스포츠센터(국회대로 615)로, 구는 센터 내 3층 문화강좌실을 가상현실 스포츠실로 탈바꿈하고 구민 누구나 4차 산업기술과 접목한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꾸릴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가상현실 스포츠실이 단순 체험형 공간에만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체육활동을 유발하는 심신 단련 및 여가선용의 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신 스포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방침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최근 여가생활과 자기계발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다양한 생활체육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사계절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자 한다”라며 “새롭게 조성될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통해 미래 스포츠 발전 방향을 선도하는 탁트인 영등포구를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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