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의 첫 3nm 반도체 고객은 인텔과 애플? 인텔의 미세공정화는 2~3년 뒤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 [갓잇코리아 / 이동규 기자]TSMC의 초미세공정, 첫 3nm 반도체의 고객은 애플과 인텔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항상 TSMC 최신 공정을 이용했던 애플 뿐만 아니라 반도체 제조사 인텔까지 가세하는 건 의외이다. 인텔이 자체적으로 미세 공정 역량을 갖추기 전까지는 TSMC에 손을 빌릴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반도체 전문매체 EE타임즈에 따르면 아레테리서치, 크레디트스위스, 스탠포드 번스타인앤코 등 투자전문리서치에서 한결같이 인텔과 애플이 TSMC 3나노 공정을 적용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분석가들은 “ 인텔과 애플은 3nm 공정을 적용하는 단 2개의 회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다. 아레테리서치는 인텔의 수주 품목도 구체적으로 명시했는데, 브렛 심슨 수석 애널리스트는 “인텔은 2023년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양산을 위해 N3(TSMC 3나노 공정 명칭)에서 TSMC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텔은 지난해 PC용 GPU ‘아크’를 TSMC 6nm 공정으로 양산한다고 발표했는데, 최신 3nm까지 TSMC에서 양산을 맡게 되면 협력 범위가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10nm에 막혔던 인텔은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후 공격적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 인텔 내부의 미세화 공정 능력을 키우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인텔이 삼성전자나 TSMC와 견줄만한 역량을 갖추기까지 못해도 2년은 걸리는 만큼 기술 공백 기간 동안 TSMC와 협력으로 미세공정 프로세서를 내놓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caption id="attachment_45815" align="aligncenter" width="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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