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은 국내에서 일곱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지난 2019년에만 1만 5605명이 발생했다. 하지만 5년 생존율은 37.7%에 그쳐 전체 암 생존율(70.7%)의 절반 수준이다. 주요 다빈도 암 가운데 폐암(34.7%)에 이어 2위다.

문제는 조기 검진이 잘 안 된다는 점이다. ‘침묵의 장기’라고 불리는 간은 70~80%가 손상돼도 뚜렷한 증상이 없다.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났을 때는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된 경우가 많다. 간암으로는 간세포암, 담관암, 전이성 간암, 혈관육종 등이 있다. 간암이라면 보통 가장 많이 발생하는 간세포암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