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크라우드 펀딩 인디고고를 통해 런칭 예정 종량제 봉투를 가득 채우던 배변패드, 이제는 악취로부터 해방되나? [갓잇코리아 / 김지혜 기자]반려견 전문 하드웨어와 모바일 플랫폼 개발 스타트업 '감자앤컴퍼니' (대표 이우영)가 16일(수) 자동으로 반려견의 배변을 처리하는 '퍼피보드'를 선보였다. 농심축산식품부 동물 보호 국민의식조사 결과 내용에 따르면 1인 가구의 증가, 인구의 고령화 등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가구의 수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일회용 배변패드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가정에서 관심을 가질만한 제품이다. 공동 주택 생활이 주를 이루는 도시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것은 보통 힘든 일이 아닌데 반려견의 배변 처리는 견주들이 가장 귀찮고 힘들게 여겨지는 일 중에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퍼피보드는 마이크로 컨트롤러, 정밀 로드셀 등의 센서를 사용해 자동으로 배변을 세척한다. 합성수지로 만들어진 퍼피보드는 배변 패드 구매 비용과 쓰레기로 인한 환경 문제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다. 퍼피보드는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설계되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사용자가 기능을 쉽게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수집된 체중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능성 사료나 영양제 등을 추천하기도 하고, 자체 마켓 플레이스도 제공한다. 감재앤컴퍼니는 각종 정부 과제에 선정되며 창업경진대회에 수상하기도 하는 등 개발을 이어왔다. 현재 글로벌화를 위한 미국 법인 설립 절차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감자앤컴퍼니 이우영 대표는 "인디고고 캠페인 론칭을 시작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의 삶에 도움이 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 수 있는 퍼피보드를 소개할 수 잇어 기쁘다"며 "퍼피보드를 통해 일회용 배변 패드의 비용과 환경 오염 문제 등을 해결하고 반복적이고 불편했던 반려견의 배설물 처리에 대한 기존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감자앤컴퍼니는 상표권과 특허권 등의 지적재산권 확보와 KC 인증 절차를 마쳐, 22년 3월 해외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를 통해 퍼피보드를 선보일 계획이며, 조기 펀딩 참가자 100명을 위해 35% 할인된 가격의 얼리버드 플랜도 제공할 예정이다. [caption id="attachment_45716" align="aligncenter" width="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