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땀과의 전쟁이 끝나지 않는 이들이 있다. 바로 다한증과 액취증 환자들이다. 여름보다 기온이 낮고 옷이 두꺼워 상대적으로 티가 덜 나지만 겨울이라고 해서 증상이 개선되진 않는다. 원인이 긴장 또는 스트레스 등 심리적 자극이나 음식 섭취 등에 의해 열이 과도하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요즘은 난방기구 사용 등으로 실내외 기온차가 커지면서 증상을 가중하는 자극제가 되고 있다. 일반 사람들은 그저 땀이 많아서 불편하겠다고 여기고 말지만, 다한증 환자들이 체감하는 불편과 고통은 상당하다. 땀 때문에 사람과의 관계, 사회생활에 제약을 받는 그 자체가 스트레스가 돼 질환을 악화시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