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지난 수 일 동안 벨라루스에 약 3만 명의 전투 병력과 현대적 무기를 이동시켰다고 3일 나토의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말했다.

스페츠나츠 특전군, SU-35 전투기, 핵전에도 쓸 수 있는 단거리 탄도 이스칸데르 미사일 및 S-400 지대공 방어망 등이 이동했다고 사무총장은 기자들에게 밝혔다.

이는 냉전 종식 후 가장 규모가 큰 러시아 군사력 해외 배치라는 것이다.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같이 접해 있다. 철권 통치자 알렉산데르 루카셴코 대통령은 2019년 대선 부정 및 시위 유혈진압으로 서방 제재를 받자 이전부터 친하던 러시아 푸틴 대통령에 한층 바짝 붙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