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강석 기자] 부산 동래구에 거주하는 주부 L씨(36세,여)는 식사 후 속이 불편하고, 소화가 잘잘 안 되는 증상을 겪었다. 바쁜 육아와 집안일로 인해 끼니를 거르거나 급하게 먹는 탓이라고 생각해 꾸준히 소화제를 복용해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더 심해져 잠도 못 이룰 정도가 돼 병원을 찾았고, 위축성위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위축성위염은 위의 표면인 점막이 얇아진 상태를 말하며 만성위염의 흔한 형태로 볼 수 있다. 이렇게 위 점막이 위축되고 얇아지면 장 점막의 형태로 바뀌는 장상피화생도 동반될 수 있다. 위축성위염 환자의 경우 정상인보다 위암 발생률이 약 2~4배 증가하기 때문에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치료를 할 필요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