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대훈 기자] 벨기에, 덴마크, 네덜란드에서 널리 판매되는 20 개 향수제품들을 대상으로, 함유물질 정보가 기재된 포장 및 제품설명서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제품들에서 내분비계장애물질(Endocrine Disrupting Compounds, EDCs), 알레르기 유발 물질, 생식독성물질과 같은 우려물질들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관련 조사를 수행한 기관은, 덴마크 소비자위원회(Danish Consumer Council), Erase All Toxins(네덜란드 NGO) 및Stand up to Cancer(벨기에 NGO) 등 3개 기관이다. 해당 기관들은 각국에서 시판 중인 향수 제품 중 높은 대중 선호도를 보유한 제품을 선별 후, 제품 설명서 표시 내역과 우려물질목록을 비교하여 우려물질 포함 여부를 점검하였다. 비교 분석에 활용된 우려물질목록은, EU-REACH하 고위험우려물질 목록(SVHC Candidate List), 유럽집행위원회 하 내분비계장애물질(EDCs) 우선 순위 목록 그리고 ChemSec의 유해물질목록(SIN List) 등 3개 목록에 포함된 물질들로 구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