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는 신정4동 음골·동개울 어린이공원의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12월 21일부터 주민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리노베이션된 음골 · 동개울어린이공원의 모습

음골 · 동개울 어린이공원은 양동초등학교와 신정종합사회복지관과 인접하여 어린이들의 통학로인 동시에 지역주민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는 곳이다. 하지만 구성 측면에서 노후된 어린이 놀이공간과 휴식공간이 혼재돼 있어 그동안 지역주민들로부터 리노베이션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양천구는 음골 · 동개울 어린이공원의 리노베이션에 본격적으로 착수하여 작은 산책로와 마운딩, 색상 대비를 통해 놀이공간과 휴식공간이 구분된 ‘모든 세대가 어울리는 어린이공원’로 재조성했다.

리노베이션된 음골 · 동개울어린이공원의 모습

리노베이션은 ‘양천구 어린이공원 놀이터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마을의 입지적 특성과 이용자의 연령별 특성을 고려했다. 또한, 주민설명회 등 여러 차례의 현장 소통을 통해 세대를 초월해 화합할 수 있는 마을 거점공간으로 풀어내고자 했다.

새롭게 거듭난 음골 · 동개울 어린이공원에는 조합 놀이대와 그네, 트램펄린 등이 조성됐다. 뿐만 아니라 공원을 찾는 주민에게 화사한 느낌을 주기 위해 ▲흰말채나무, ▲산수국, ▲미드윈터파이어, ▲삼색 버드나무 등 16여 종 3,000여 주의 수목도 식재됐다.

이외에도 양천구는 이달 중으로 꿀벌 · 정목어린이공원의 창의놀이터 리노베이션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다가오는 2022년에도 ‘앞서 가는 양천 놀이공간’을 만들기 위해 △꽃동산, △경인, △당곡, △당뒤, △아동, △신기, △아랫말, △꿈동산 등 8개 어린이공원의 리노베이션을 계획 중이며 이를 위한 서울시 특별교부금 22억도 확보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공원은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안전하게 뛰어놀면서 주민들도 편안히 쉴 수 있는 모두의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어린이공원의 리노베이션을 통해 앞서 가는 양천의 놀이정책이 구현되는 쉼이 어우러진 공원을 조성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