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박희찬 기자] 우리에게 흔히 알려진 질환인 치질은 항문 및 하부직장 주위에 돌출된 혈관 덩어리인 치핵을 의미한다. 대부분 내치핵이 주로 나타나지만, 때에 따라 외치핵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주된 증상으로는 갑자기 발생한 항문 주위 혹과 통증이 나타나며 자연 치유되는 경우도 있지만 재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의 항문은 천개가 넘는 미세한 주름으로 이루어져 있다. 항문관의 점막 바로 아래층에는 배변을 부드럽게 도와주는 쿠션 조직이 있는데 이곳에 혈관이 풍부한 편이며 배변 시 충격을 완화해 주는 기능을 한다. 이 혈관에 염증성 변화, 피로 현상 등으로 인해 부종이 생기거나 미정상적으로 커져 출혈 증상 및 항문 밖으로 밀려나오는 증상을 치핵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