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최효열 기자] 11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영등포 4가 재개발의 실체와 사업을 주도한 인물에 대해 파헤친다.

이제는 해체되어 거의 사라진 성매매 집결지가 아직도 남아있는 영등포 4가. 주변은 재개발을 통해 대형 쇼핑몰이 들어서는 등 현대적 도심으로 탈바꿈했지만, 이곳은 시간을 버텨내며 살아남아 서울의 마지막 ‘유리방’ 골목이 되어있다. 지난 2011년, 인근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이 완공되며 영등포 유리방 골목을 폐쇄해달라는 주민들의 민원과 여론이 그 어느 때보다 거세지기도 했었다. 그러나 당시 수십 명의 성매매 여성들이 거리로 나서 생존권을 보장해 달라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고, 성매매 여성, 포주, 건물주 등 여러 사람들의 이익이 맞물리며 성매매 집결지를 해체하려는 시민사회의 노력은 장벽에 부딪혔고, 유리방은 살아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