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턱 통증이 재발해 병원을 방문하는 사람들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입이 잘 안 벌어지는 증상, 씹을 때마다 턱이 아프다거나 사고를 당한 후 입을 벌릴 때마다 아픈 증상 그리고 턱에서 자꾸 소리가 나고 잦은 턱 빠짐 등등 턱관절 질환의 양상은 다양한 편이다. 위의 증상들을 치의학에서는 측두하악장애(Temporomandibular disorder)라고 정의하나 임상에서는 더욱 쉬운 명칭인 턱관절 질환이라고 주로 이야기한다.

측두하악장애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한다. 해부학적 요인, 근신경요인 그리고 마지막으로 심리적 요인이다. 1970년대부터 측두하악장애가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이 세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다원성 원인론을 정설로 받아들이고 있다. 하지만 원인요인뿐만 아니라 증상을 악화시키는 기여 요인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한다. 온몸 건강 상태와 외상, 잘못된 습관, 구조적인 교합 불량 등이 존재한다면 측두하악장애의 치료가 어려워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경우가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