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내년 2월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외교적으로 보이콧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임기 막바지에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을 종전선언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 계기로 삼으려던 문재인 정부 구상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아울러 미국 동맹국들의 보이콧 동참 여부에 국제사회 눈길이 쏠린 데 따라 한국은 미중 간 선택을 해야 하는 어려운 입장에 놓였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는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어떤 외교·공무 대표단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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