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도형 기자] 요즘 널리 사용되는 신조어 중에는 ‘얼죽아’, ‘얼죽코’ 등이 있다. 각각 ‘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얼어 죽어도 코트(착용)’의 준말로 아무리 추운 계절이라도 자신의 취향을 굽히지 않겠다는 청년들의 의지가 반영되어 있다. 그런데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얼죽아’ 행렬에 동참하는 것에 대하여 신중하게 고민해보아야 한다. 체온이 낮아지면 낮아질수록 다이어트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차가운 아이스 음료나 물을 섭취하면 아무리 따뜻하게 옷을 입고 난방을 한다 하더라도 체온이 낮아질 수 밖에 없다. 체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그로 인해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신진대사에도 어려움이 생긴다. 이러한 변화를 우리 몸은 일종의 ‘비상 사태’로 파악하기 때문에 생존을 위하여 체지방을 축적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