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임의순 기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요일이나 공휴일마저 외출을 꺼리고 집에서 PC나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기거나 TV를 보는 이들이 급격히 늘어났다. 이처럼 PC나 스마트폰 등 영상기기의 사용 시간 증가로 인해 눈이 시리고 뻑뻑해지고 심한 경우 이물감이나 통증으로 인해 눈을 뜨기 힘든 안구건조증 증상으로 안과를 찾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안구건조증이라고 하면 눈이 마른 상태만 떠올리기 쉬운데, 눈물이 과도하게 많이 나는 경우에도 의심할 수 있다.

눈물이 과도하게 많이 나는 것은 눈을 보호하는 기능이 떨어지면서 낮은 자극에도 눈물샘이 민감하게 반응해 눈물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안구건조증으로 눈물량이 줄어들면 약한 바람이나 조그만 먼지에도 눈의 자극이 심해져 반사적으로 눈물이 나오게 되는데, 요즘처럼 찬 바람이 많이 불 때 주로 이런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