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라식라섹과 같은 시력교정 수술을 받고 나서 생각지도 못한 부작용 때문에 당황하는 경우가 있다. 시력교정 수술의 부작용 중 하나인 ‘각막혼탁’은 수술 부위에 발생한 일종의 각막 흉터이다. 일반적인 각막혼탁은 속눈썹 찔림이나 콘택트렌즈 등과 같은 자극이나 안질환으로 인한 각막 부종, 염증, 신생혈관 등의 결과로써 발생하지만, 라섹과 같은 시력 교정 수술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각막이 손상되면 주변부에서 활성화된 각막 세포가 손상 부위로 이동해 비정상적인 세포로 증식하면서 각막혼탁이 발생한다. 라섹수술은 각막상피 제거 후 각막 실질부에 레이저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시력을 교정하는데, 레이저 조사 후 회복과정에서 각막 세포의 반응으로 각막혼탁이 생길 수 있다. 혼탁의 정도가 가벼우면 시력에 큰 영향이 없지만 심할 경우에는 시야가 흐려지고 대비 감도가 낮아져 교정시력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또한 각막혼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근시 퇴행, 부정 난시 등으로 인해 전체적인 시력 저하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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