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당무위원회의 '무효표 산정방식' 이의 제기 불수용 결정 이후 대선 후보 경선 결과 수용을 선언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10일 최종 득표율 50.29%(무효표 포함시 49.3%)로 본선 직행에 성공한지 사흘만이다.

이 전 대표의 경선 결과 승복은 '원팀' 압박에 일종의 출구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당 최고 의결기관인 당무위가 이 전 대표 캠프의 이의제기를 불수용하면서 경선 결과 효력정지 가처분이라는 법적 조치 이외 가용한 정치적 대응 수단이 남아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