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이 서부 헤라트의 중앙 광장에서 시신 4구를 걸었다. 탈레반이 과거 공포통치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 광장에서 약국을 운영한다는 와지르 아마드 세디치는 24일(현지시간)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시신 4구가 광장에 걸렸으며, 3구는 ‘공공전시’ 목적으로 도시의 다른 광장으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세디치는 "탈레반이 광장에서 '이들 4명이 납치에 가담했으며,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