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도형 기자] 도로를 가득 메운 차량이 이제는 익숙한 시대에 사는 요즘, 크고 작은 교통사고 소식을 접하게 된다. 그래도 교통사고에 대비한 차량의 안전기술 향상, 각종 첨단기술의 적용, 그리고 높아진 운전자의 안전의식 등이 결합하면서 대형사고의 발생빈도는 과거에 비하면 상당 부분 줄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혼잡해진 도로상황의 영향을 말미암아 생활도로 또는 이면 도로 등에서 저속주행 중에 발생하는 돌발상황으로 인한 접촉사고의 발생 비중은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를 보인다. 경미한 수준의 접촉사고의 경우 대부분 피해는 차량 등 물건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접촉사고 당사자들이 사고 직후에는 별다른 부상 징후가 보이지 않고 있다가 시간이 흐른 뒤 뒤늦게 예상치 못하게 찾아온 통증으로 고생하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