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고 청명한 하늘, 기분 좋은 바람, 아름다운 단풍과 낙엽 길, 풍요로운 추석까지 가을을 생각하면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다. 하지만 소방관으로서 가을을 생각하면 태풍이라는 불청객이 떠오른다.
우리나라의 역대 최악의 태풍은 모두 가을 태풍이었다. 1959년 ‘사라’는 나흘 동안 849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2002년 ‘루사’는 246명의 인명피해, 5조 원에 육박하는 재산피해를 발생시켰다. 그 뒤를 이어 2003년 ‘매미’, 2016년 ‘차바’ 그리고 2021년 9월 10일 기준 제14호 태풍 ‘찬투’가 한반도 북상 가능성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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