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도형 기자] 바쁜 나날을 보내는 현대인들에게 흔히 찾아오는 증상이 있다. 바로 몸이 무겁고 나른해지는 피로 증상이다. 피로는 우리 몸이 지쳤을 때 보내는 건강 악화 신호다. 따라서 컨디션이 저하될 때에는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충분한 시간 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쇠한 기운과 체력이 보강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간혹 장시간 휴식을 취해도 피로가 풀리지 않을 때가 있는데, 이때는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만성피로증후군은 불면증, 우울증과 같은 정신과 질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질병으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요구된다. 문제는 대다수의 사람이 만성피로증후군의 발병 사실을 인지해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직장인들은 사회생활을 영위할 때 흔히 겪는 증상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데, 이에 대한 유병 기간이 길어지면 몸 곳곳에 불순물이 쌓이면서 기(氣)와 혈(血)의 흐름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심할 경우, 내부 장기 기능까지 저하되면서 전신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 때에 따라서는 직접적인 장부 질환까지 찾아올 수 있으니, 만성피로증후군을 진단받았거나 이로 의심되는 현상들이 나타난다면 즉시 몸 상태를 점검하고 체내에 쌓인 불순물을 배출해 나가면서 몸속 환경을 고루 개선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