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슈얼 헬스케어의 선두 주자 이브 콘돔(EVE)이 올 4월 피팬티(생리 팬티)의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제조 판매 품목 허가를 마쳤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업체로는 세 번째 허가 사례다.
생리 팬티는 생리컵, 생분해 탐폰, 유기농 면 생리대 등과 함께 친환경 월경 용품으로 주목받는 제품이다. 팬티에 일회용 패드를 부착해야 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외음부가 닿는 면에 흡수체가 내장돼 있어 더 편안하게 월경 기간을 보낼 수 있다.
그러나 국내 소비자들은 생리 팬티를 구매하기 위해 ‘생리 팬티’가 아닌 ‘위생 팬티’나 ‘안심 팬티’ 등을 검색하곤 한다. 국내 실정법상 생리용품은 모두 식약처에서 의약외품 품목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허가 기준이 높고 까다로워 많은 업체가 생리 팬티를 위생 팬티로 우회해 판매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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