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옛 문헌 기록 참고하여 월성발굴조사 운영시설 이름 확정

[제주교통복지신문 임의순 기자]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지난 3월부터 건립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경주 월성발굴조사 운영시설의 이름을 숭문대(崇文臺)로 확정했다.

숭문대는 우리나라의 고대 역사를 기록한 책인『삼국사기』에 나오는 신라 관청의 이름으로 숭문(崇文)은 학문(文)을 숭상(崇)한다는 의미다. 이곳은 신라 왕실도서를 보관‧관리하고 동궁(東宮)에 대한 교육을 담당했으며, 특히, 신라의 명필(名筆) 가운데 한 사람인 요극일(姚克一)이 숭문대의 관리였다는 사실을 통해 학문 연구 기관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