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리의 가을빛 72x45cm 한지에 수묵담채 2016

언제 어느 곳에 살다가도 어머니 품속 같은 포근함과 오복(강녕의 복, 휴식의 복, 재물의 복, 풍류의 복, 자긍의 복)을 가득 받아갈 수 있는 부래만복(扶來滿福)의 고향 부안읍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면(面)이 행안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해발 100m 정도의 야트막한 산과 들녘이 어우러진 행안면은 조선시대 남상(南上)·서도(西道)· 염소면(鹽所面)이라 칭하였는데, 1914년 면 통폐합 시 3개 면을 폐합하여 행안면으로 개칭하였다. 동쪽으로 부안읍, 남쪽으로 주산면(舟山面), 남서쪽으로 상서면(上西面)· 하서면(下西面), 북동쪽으로 동진면(東津面)과 백산면(白山面)에 접하며, 북서쪽으로 계화면(界火面)에 면이 접하고 있는 말하자면 부안읍이라 해도 되는 곳이다. 남동부 부안읍의 접경지역에 고성산(古城山:60m) 등의 구릉이 있을 뿐, 면의 대부분이 충적평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