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의 자생종인 “흰색 상사화”가 위도 전역에 활짝피었다. 하얀 상사화를 그리기 위해 그리움을 안고 아침 일찍 상쾌한 기분으로 부안을 향해 출발했다. 다행히 날씨는 매우 좋았다. 이른 아침 6시에 출발하여 격포항에 도착하니 이미 격포여객터미널에는 작년 가뭄 때문에 꽃이 피지 않아볼 수 없었던 꽃을 보기 위해 여행객들로 북적거렸다. 11시 55분 배를 타기 위해 티켓팅하고 승용차를 차에 선적하려고 하는데 이미 만선이라 배에 차를 선적할 수가 없어 화구 배낭만 메고 배에 올랐다.
서해바다는 파도도 없이 호수처럼 잔잔하고 해무도 없었다. 배가 격포항을 출발하자 배웅하듯 갈매기가 따라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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