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눈이 소복이 내린 곰소만 바닷가를 쳐다보다가 변산 대항리의 바닷가로 떠나고 싶어졌다. 부안지방에 내려진 대설주의보였지만 지금 아니면 볼 수 없는 풍경이기에 40cm

정도 쌓인 도로를 뚫고 대항리에 거북이 걸음으로 도착하였다. 그곳 풍경은 나에게 실망을 주지 않고 아름답게 펼쳐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