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승지 몽유부안도

해안부안사계도(海苑四季扶安圖)(바다에 정원 부안의 사계절의 뜻)는 바다에서 변산반도를 바라볼 때 바다의 정원으로 대한민국의 소중한 나라정원 같다 하여 붙인 제목이다. 부안은 한반도의 남부지방에서 서해에 위치, 변산반도를 중심으로 형성되어있는데, 동서로 35km, 남북으로 25km에 걸친 장방형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축복의 땅이며 오복을 듬뿍 담아가는 생명의 땅이다. 동진강과 고부천의 유역과 비옥한 백산평야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산간부와 평야가 조화롭게 이루어진 아름다운 땅으로 동진강 하구부터 시작하여 줄포만까지 총99km의 아름다운 부안 해안길이다.

해원부안사계도는 계화도에서부터 시작하여 줄포만 생태공원까지 바다에서 육지를 바라보고 스케치하여 사계절을 담은 작품이다. 작품을 그리려고 계획한 것은 5년 전쯤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뜨겁던 여름날 우연히 위도로 하얀 상사화를 스케치하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선상 위에서 본 변산의 해안길이 아름다운 한 폭의 정원 같은 느낌이 들어 작품으로 남기면 참 좋겠다는 생각에 시작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