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대학은 다양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그리고 위기의 강도는 코로나19로 더욱 증폭되고 있다. 오래전부터 ‘벚꽃엔딩’이라는 말이 유행했다. ‘벚꽃 피는 순서대로 대학이 사라진다’는 말은 이미 10여 년 전부터 ‘학령인구통계’를 근거로 ‘지방대 소멸의 위기’가 끊임없이 제기되어왔고, 현재 지방대는 커다란 위기에 직면해 있다. 필자도 십여 년 전 소속 인천가톨릭대학의 대외협력처장 보직으로 일한 경험이 있다. 당시에도 이미 2020년 대학의 위기설은 파다했다.
경고음이 계속 울려왔던 지방대 소멸 위기가 이제 현실화되고 있다. 2021학년도 수시·정시모집 결과 대부분 대학의 경쟁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만18세 학령인구는 47만 6천 명 정도로 대학 입학정원(49만 2천 명)보다 적다. 대학교육연구소가 추계한 2021학년도 ‘대학 입학 가능 인원’은 41만 4천 명으로 대학 입학정원(49만 2천 명)과 비교해 7만 8천명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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