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6월 2일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등대가 있는 팔미도 등대 앞 야외광장에서 제26회 바다의 날 기념 “팔미도 등대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본 행사는 인천시·인천지방해양수산청·경인방송의 공동주관이며, 2015년 처음 시작된‘팔미도 등대 음악회’는 매년 바다의 날(5. 31일)을 기념해 팔미도 등대를 찾는 시민들에게 음악을 통한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는 야외 음악회로 자리매김 했다.
올해 7회째를 맞은‘팔미도 등대 음악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관람객과 함께 할 순 없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안이 될 공연과, 특별행사로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생각할 수 있도록 참가자들과 함께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으로, 스웨덴에서 시작돼 북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됐다. 플로깅은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립국어원은 2019년 11월 ‘플로깅’을 대체할 우리말로‘쓰담달리기’를 선정한 바 있다.
이 날 행사는 팔미도 등대 앞 야외광장에서 초청가수들의 공연을 시작으로 어느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청렴 문화 정착을 위한 청렴 공연, 플로깅 캠페인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임현택 시 해양항만과장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피로가 쌓인 시민분들에게 잠시나마 위로의 시간과 해양도시 인천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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