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이라는 인간이 '조국의 시간'이라는 제목의 ‘자서전(自敍傳)’의 형태로 “화려(?)”하게 재포장되어서 사람들의 세상으로 “금의환향(錦衣還鄕)”하려 한다는 소식이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 이 나라가 난장판이다. 출판사에서 아직 간행되지 아니 했는데도 이 나라의 환장(換腸)한 ‘대깨문’ 무리들은 이 ‘쓰레기’ 자서전을 1만5천권이나 예매한다고 난리법석들이다.

사실상 자신의 온 가족을 법정의 피고인으로 세워놓고 있는 ‘조국’이 그 재판들이 아직 끝나지 않고 있는 이 시점에 문제의 ‘자서전’을 발간하는 목적이 어디에 있을까? 이 의문에 대한 대답은 “촛불 시민에게 바친다”는 ‘조국' 자신이 쓴 문제의 책 서문 구절에 나와 있다. 차기 대통령선거가 10개월 앞으로 박두한 시점에서의 그의 창황망조(蒼黃罔措)한 심경이 읽혀진다. ‘촛불 민심’을 다시 한번 자극하고 선동하여 내년 대선에서 현 정권의 재창출에 이바지해 보겠다는 조바심이다. 이 책의 판매고를 통하여 드러나는 ‘대깨문’ 족이라는 자폐증(自閉症) 환자들의 규모가 과연 10개월 뒤의 차기 대선의 향배에 영향을 줄 정도가 될 것인지의 여부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