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영천시가 정보 단속에 과다한 에너지를 쏟고 있다. 그것도 일부 언론과 기자들에 대해서는 아예 의도적이다. 감출것이 그리도 많은지 일선 공무원들에게는 혹시 자신이 제공한 정보 때문에 최기문 시장에게 호된 꾸지람을 들을까봐 몸까지 사리는 모양새다.

행정은 투명해야 공직자의 비리가 줄어든다. 또 정보의 공개와 투명행정은 시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시정에 참여토록 해 시민의 행복추구와도 직결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언론은 잘못된 시정과 꼼수를 부리는 자치단체장에 대해 과감하게 비판하기 마련이고, 이로 인해 오류를 바로잡아 발전적 시정을 견인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