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겨울을 끝내지 못한 탓에 / 시대의 겨울은 번번이 반복된다 / 쌍용자동차에 / 제주 강정에 / 서울 용산에 / 경남 밀양에 / 금수강산 4대강에 봄은 사라졌다 / 아니 봄이 아니라 그들의 화려한 휴가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 「겨울 광주」 중

「겨울 광주」 는 5월 1일 출간된 『산이 바다에 떠 있듯이』에 실린 시 중 하나다. 김유철 시인은 이 시를 통해 41년 전 일어난 광주의 아픔을 ‘겨울’에 비유하며 시대의 겨울이 현재에도 계속 되고 있음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