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유치원 무상 급식 등 국무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10년 전 무상급식에 반대하며 직을 걸고 물러났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유치원 무상급식'을 수용한 데에 더해 '어린이집 급·간식비 현실화' 카드까지 꺼내들었다. 오 시장이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인 것은 늘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던 '무상급식 반대'라는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미 무상급식이 보편화돼 반대 명분이 없던 데다, 공조가 필요한 서울시의회와의 관계도 무시 못 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