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이야기

어느 날 청초한 분위기를 풍기는 여성 A씨가 진찰실로 들어왔다. 원인불명의 통증에 오랫동안 시달려 병원을 전전했고, 유명한 대학병원에서 진찰받을 때마다 다른 진단명을 받았다고 했다. 섬유근통증, 만성피로증후군, 만성통증증후군. 매번 다른 진단명에 매번 다른 치료를 받았으나 통증은 사라지지 않았다. A씨가 앓고 있는 통증의 원인은 다른 곳에서 찾아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