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20대 청년이 서울의 스터디카페에서 취업준비를 하고 있다. (서남투데이 자료사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일 지난해 11월 말 이후 54일 만에 처음으로 300명대를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389명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대폭 줄어들기는 했으나 정부는 더욱 고삐를 조인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1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1일부터 2주간은 설 연휴 특별방역대책에 돌입한다.

또한 검사 건수가 직전 평일보다 절반 가량으로 줄어든 것도 확진자 수 감소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직전 평일인 지난 15일 검사 건수는 5만4196건으로, 지난 17일 기록한 2만5930건보다 2만8000건이 넘게 줄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366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국내 지역발생을 지역별로 나누면 ▲서울 128명 ▲경기도 103명 ▲인천 13명으로 수도권에서 244명이 나왔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경남 20명 ▲경북 18명 ▲강원 14명 ▲대구 13명 ▲광주 11명 ▲충남 11명 ▲부산 9명 ▲충북 8명 ▲울산 5명 ▲전북 3명 ▲대전 2명 ▲세종 2명 ▲제주 2명 등이 나왔다.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5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현재까지 1264명, 치명률은 1.74%다. 아울러 이날 격리해제된 환자는 470명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부터 실내체육시설과 학원, 노래연습장, 스탠딩공연장 등의 영업을 재개하도록 조치했다. 이들은 시설 면적 약 2.4평 당 1명으로 제한된 상태에서 오후 9시까지 영업이 가능해진다.

포장이나 배달만 가능햇던 전국 카페도 오후 9시까지 매장 내 음식 섭취가 허용됐다. 종교시설의 경우 수도권은 좌석 수의 10%, 비수도권은 좌석 수의 20% 이내에 정규 예배, 법회, 미사, 시일식 등의 대면 진행이 가능해졌다.

다만 클럽 등 유흥시설과 홀덤펍, 파티룸 등의 운영은 계속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