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가진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내년에 주택 46만호, 아파트 기준 31만9000호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내년도 주택공급 대책에 대해 홍 부총리는 “주택시장 안정의 기본 전제는 충분한 공급”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내년 공급을 계획 중인 주택 46만호 중 수도권은 27만8000호, 서울은 8만3000호다.

아파트 기준으로 보면 수도권 18만8000호, 서울 4만1000호 등 31만9000호다.

홍 부총리는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된다면 평년 수준을 상회하는 입주 물량이 공급돼 시장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또 “중장기 공급능력 확충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신규택지는 주요지역 광역교통대책 수립, 기부대양여와 같은 사전 제반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며 “특히 태릉은 상반기 중 지구 지정 및 광역교통대책 정부안 마련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공재개발 등 정비사업은 사업지를 조속히 지정해 조합 설립, 시공사 선정 등 사업이 본격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