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에 진행한 숲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이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 (사진=동작구)

동작구가 지난 3월 이후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던 숲해설‧유아숲 프로그램 운영을 이달부터 재개한다고 5일 밝혔다.

먼저, 동작구는 다음달 중순까지 서달산, 고구동산길, 노량진 근린공권 등 동작충효길, 관내 공원 일대에서 비대면 숲해설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평일 오전9시부터3시간 간격으로 총3회 진행되며,코로나19감염병 예방을 위해1회당 참여인원을10~15명으로 축소해 운영한다.

동작구민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숲해설 전문가의 안내에 따라 숲길을 걸으며 오감을 통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나무 등에 부착된QR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나무의 유래와 특성의 설명을 자세히 들을 수 있는 비대면 숲해설 시간도 갖는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 등을 통해 원하는 등산로 코스를 지정해 참여 전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유아숲체험원은 아이들이 숲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오감을 통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친환경 놀이공간이다.

평일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 오전/오후 각3개반 씩 총6개 반으로 운영하며, 1개 반에18명 내외의 아이들이 참여한다.

대상은 지난 2월 사전모집한 시설인가를 받은 어린이집 20개소와 유치원 5개소 등 총 25개소 정기이용기관이다.

유아숲지도사와 함께 ▲손수건 자연물로 염색하기 ▲거미줄 놀이 ▲열매로 과녁 맞추기 창의성과 사회성,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지난해에는 약 19,000명의 아이들과 주민들이 ▲나무오르기 ▲흔들밧줄건너기 ▲통나무징검다리 등 다양한 체험놀이에 참여했다.

동작구는 참여자 간 거리두기,체온측정,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정기이용기관의 요청이 있는 경우 실내활동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아울러,동작구는 다음달까지 흑석동 까망돌어린이공원 내▲모험놀이대▲비정형적 놀이기구▲모래놀이공간 등 체험놀이시설을 갖춘 창의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원식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숲체험 프로그램 운영 재개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아이들의 휴식 기회를 제공하고 더불어 창의성과 신체발달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