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여러분과 함께처음처럼-4 (마지막 편)부활하신 그분이 제자들에게 하신 말이다.더 무엇을 보태랴."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능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내가 여러분에게 명한 것을 모두 다 지키도록 그들을 가르치시오. 보시오, 나는 세상 종말까지 어느 날이나 항상 여러분과 함께 있습니다."제자들의 사명(마태 28,16-20)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께서 그들에게 일러 주신 산으로 갔다. 그들은 예수를 뵙고 절을 올렸다. 그러나 몇몇은 의심을 ...가톨릭프레스 2024-04-11
그리스도 신앙은 부활 신앙부활 제2주일(하느님의 자비 주일/2024.4.7.) : 사도 4,32-35; 1요한 5,1-6; 요한 20,19-31하느님의 자비인 부활과 그 창조적 국면오늘은 부활 팔일 축제를 마감하는 부활 제2주일이며, 이 부활이 의미하는 바를 더욱 직접적으로 표현한 이름으로는 ‘하느님의 자비 주일’입니다. 우리도 부활할 수 있도록 하느님께서 예수님을 부활시키신 일이야말로 진정한 하느님의 자비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해마다 부활 제2주일이 되면 복음 말씀 속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지 못해 불신앙의 표본으로 오해받아온 사도 토마스의 사연이 소개되 ...가톨릭프레스 2024-04-06
헛소문이 찐소문이 될 줄이야처음처럼-3추억의 <월리를 찾아서>^^여자들은 누구?경비대원은 누구?대제관들은 누구?원로들은 누구?제자들은 누구?시체는 누구?자, 월리를 찾아라.그나저나 2000년 전 ‘오늘’과 2000년 후 ‘오늘’은 무엇이 얼마나 다른가?‘추억’은 늘 ‘지금여기’에서 부활하니.대제관들이 경비대원을 매수하여 헛소문을 퍼뜨리게 하다(마태 28,11-15)여자들이 돌아가고 있는 동안에 마침 경비대의 몇 사람이 성안으로 가서 일어난 일들을 모두 대제관들에게 알렸다. 그들은 원로들과 함께 모여 의논한 끝에 군인들에게 많은 은전을 주면서 말했다. "너희는 ...가톨릭프레스 2024-04-04
예수님께서 기다리시는 ‘아브라함들’이 되어야사순 제5주간 목요일(2024.3.21.) : 창세 17,3-9; 요한 8,51-59오늘 독서는 유다교 믿음의 근거를 보여주는 한편, 오늘 복음은 그리스도교 믿음의 정수를 보여줍니다.아브라함은 믿음의 시조입니다. 그는 역사상 처음으로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았고, 그분의 축복을 받았으며, 그는 그 부르심과 축복을 온 삶을 다해 믿었습니다. 그는 언젠가 하느님께서 직접 메시아로서 세상에 오실 것을 기대하였고 또 그러한 기대를 바탕으로 하느님의 집안을 형성함으로써 준비하였습니다. "나는 너에게 한껏 복을 내라고, 네 후손이 하늘의 별들처럼 ...가톨릭프레스 2024-03-21
주한교황대사에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 임명돼▲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 (사진제공=한국천주교주교회의)프란치스코 교황이 제12대 대한민국 주재 교황대사에 앙골라와 상투메 프린시페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Giovanni Gaspari, 60세, 이탈리아 페스카라)를 임명했다. 1963년 이탈리아 출신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는 1987년에 사제품을 받았다. 2001년에는 교황청립 외교관학교를 졸업했고 2001년부터 2020년까지 이란, 알바니아, 멕시코, 리투아니아 주재 교황대사관을 지냈으며 교황청 국무원 외무부에서 직무를 수행했다.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는 4일 서한을 ...가톨릭프레스 2024-03-07
지구촌 민중의 뜻과 힘을 모을 때국회의사당으로 가는 마지막 행진을 위해 2시에 광장에 모인 동지와 시민들. 나중에 듣기로는 2백명쯤이다. 도쿄에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것은, 기무라 마사히데상('經産省텐트히로바' 리더)이 지역의 동지들에게 홍보하고 참여를 권유한 덕분이다.필자는 출발전 발언을 통해 다음의 요지를 말했다."일본정부는 엄청난 판단착오를 하고 있다. 이런 엄청난 일을 국민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저질렀다. 민주국가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정부가 잘못하고 있을 때는 국민이 직접 바로잡아야 한다. 이제 가서 바로잡자."한국에서 조상호 차윤화 동지도 동참했다 ...가톨릭프레스 2024-03-07
주어진 일과 해야 할 일십자가의 길-6 막다른 골목을 나가려면울면서도 해야 할 일이 있다막다른 골목을 뚫으려면젖 먹던 힘마저 모아야 한다가진 자는 가진 것으로힘센 자는 그 힘으로가난한 자는 그 가난함으로 약한 자는 부릅뜬 눈으로함께 해야 할 일이 있다기적은 막연한 신비가 아니라기적은 주어진 일에 있으니보라!묻히시다(마태 27,57-61)저녁때가 되자 아리마태아 출신의 부유한 사람이 왔는데 이름은 요셉이고 그 역시 예수의 제자였다. 이 사람이 빌라도에게 나아가서 예수의 시신을 (내달라고) 청하였다. 이에 빌라도는 내주라고 명령했다. 요셉은 그 시신을 받아 ...가톨릭프레스 2024-02-29
천주교, “정부·의료계, 열린 대화 통해 타협점 찾아야”윤석열 정부의 의대 입학 정원 증원 정책 발표에 의료계가 파업을 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이용훈 주교)는 26일 정부와 의료계에 열린 대화를 통해 타협점을 찾을 것을 촉구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천주교주교회의는 현 상황에 대해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한치의 양보도 없이 위협적이고 극단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또한 “현재의 의료대란으로 확산되고 있는 모습은 정부와 의료계 인사뿐만 아니라,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 절박하게 수술을 기다리는 이들, 내원하는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엄청난 고통과 희 ...가톨릭프레스 2024-02-27
부지런히 노를 젓는 것, 그게 인류의 숙명이다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사흘쯤 더 걸으면 도쿄시내로 들어간다. 그 무렵 국회에 전달할 서간문집의 타이틀을 쓰고, 이를 담을 USB의 상자도 추천받았다.▲ 마침 미뤄두었던 작업을 한다. 메세지를 담은 노트표지에 제목을 쓰는 것이다. 표지는 종이가 아닌 실크계통의 천이다. 붓글씨로 쓰기가 쉽지 않다. 모든 신경을 집중하였다. ⓒ 이원영요코하마로 가는 도중에 웹사이트를 검색해보니, 한국탈핵에너지학회의 고문이신 서울대 물리학과 장회익 명예교수가 오염수 과학논쟁에 대해 일갈한다.문장중 주목되는 대목은,"오늘의 물질문명이 지닌 부산물로 인 ...가톨릭프레스 2024-02-22
이렇게 끝인가?십자가의 길-5“오, 하느님”한 마디를 남기고 그 분은 떠났다그 외마디에 담긴 의미는 무엇일까?그렇게 끝인가?부활 예수를 -당연한 듯- 생각말 일이다그것은 다른 이야기이니묻고 또 묻는다정말 이렇게 끝인가?돌아가시다(마태 27,45-56)열두시부터 어둠이 땅을 온통 덮어 오후 세시까지 계속되었다. 세시쯤에 예수께서는 큰 소리로 "엘리 엘리 레마 사박타니?" 하고 부르짖으셨다. 이것은 "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습니까?" 하는 말이다. 거기 서 있던 이들 가운데 몇 사람이 듣고서 "이자가 엘리야를 부르네" 하고 ...가톨릭프레스 2024-02-20
가난한 이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일도 중요하다▲ 엠마오에서의 저녁식사재의 예식 다음 금요일(2024.02.16.) : 이사 58,1-9ㄴ; 마태 9,14-15 오늘 독서에서 이사야 예언자는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단식에 대해 설파했습니다. 그러한 단식이란 단지 식사 끼니를 거르는 행위만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정의를 구현하고 사랑의 희생을 실천하는 모든 활동을 다 포함합니다. 단식 행위는 이를 위한 기도로서 욕망을 절제하여 자신을 비워서 하느님의 뜻에 집중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그런가 하면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왜 단식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으셨습니다. 자주 단식을 ...가톨릭프레스 2024-02-15
어제의 일이 아니다십자가의 길-4그 분이해골터-골고타-로 가는 길죄목은 “왕”이다.쓸개 섞은 포도주를 마시게 하고옷을 벗겼다나체로 강도들과 함께 십자가에 달았다힘 있는 것들은 거듭 조롱했다한때의 동족일수록 더 모욕했다어제의 일이 아니다십자가에 달리시다(마태 27,32-44)그들이 나가다가 시몬이라는 키레네 사람을 만나자 그를 강요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게 하였다. 그들은 골고타라 하는 곳으로 갔는데 이는 해골터라 하는 곳이다. 그들은 쓸개를 섞은 포도주를 마시라고 예수께 드렸으나 그분은 맛만 보시고 마시려 하지 않으셨다. 그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달고 ...가톨릭프레스 2024-02-15
핵무기와 핵폐수 그리고 지구파괴지난 호에 소개한 '미국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세미나의 주요내용을 취재해서 쓴 시민언론 민들레의 기사가 있다. 일본행진에도 참여한 정영훈동지가 쓴 글이다. 당대의 지식인들이 가진 핵오염수관련 문제의식을 요약한 것이어서 일독을 권한다.▲ 귀국 후 10월18일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열린 세미나 `미국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의 장면 ⓒ 이원영그리고 이때의 발제자중 서균렬 서울대명예교수(원자핵공학)를 다시 초청해서 핵실험과 핵오염의 관계에 대한 설명을 상세하게 들었다. 그 때 발제한 내용이 시민언론 민들레에 12월초에 ...가톨릭프레스 2024-02-08
“윤석열 정부의 계속되는 사면권 남용 규탄한다”▲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국가책임 인정·사과 및 추가 조치 촉구` 피켓팅 (사진출처=416연대)6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네 번째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특별사면 대상자에는 세월호참사 피해자 사찰 혐의로 2년 형을 선고받은 김대열, 지영관 전 기무사 참모장을 비롯해 박근혜 정부 문화계 블랙리스트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이명박 정부 국군사이버사령부 댓글 공작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이 포함되어 있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세월호 참사 대통령보고 조작과 국가위기관리지침 불법변경해 기소됐으나 대법원 ...가톨릭프레스 2024-02-08
안중근의 천명의식연중 제5주간 수요일;(2024.2.7.) : 1열왕 10,1-10; 마르 7,14-23 솔로몬은 하느님께 청해 받은 지혜가 충만했기 때문에 그 덕분으로 명성을 누렸습니다. 그 명성을 듣고 먼 나라에서 스바 여왕이 찾아와서 확인합니다. 이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도 과연 그 명성에 걸맞게 대단했으려니와 그에 따른 부귀영화를 보고 넋을 잃었습니다. 그리하여 금 백이십 탈렌트와 아주 많은 향료와 보석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말년의 솔로몬은 하느님의 지혜가 가져다 준 부귀영화에 취해 우상숭배로 빠져들었습니다. 여러 나라들과 평화를 도모 ...가톨릭프레스 2024-02-06
시대는 다르지만 장면은 변하지 않았다십자가의 길-3옷을 벗기다붉은 망토를 입히다가시나무 관을 씌우다무릎 꿇어 조롱하다침을 뱉다갈대로 머리를 치다십자가형장으로 끌고가다..시대는 다르지만 장면은 변하지 않았다누가 그런 일을 하고누가 그렇게 당하고 있는가보고 듣고 말하라군인들이 조롱하다 (마태 27,27-31)그 때에 총독의 군인들이 총독 관저로 예수를 데리고 가서 그분 주위에 전 부대를 모았다. 그러고는 그분의 옷을 벗긴 다음 그분에게 붉은 망토를 둘러 걸치게 했다. 또한 가시나무로 관을 엮어서 그분의 머리에 얹어 놓고 그분의 오른손에는 갈대를 (들렸다). 그리고 그분 ...가톨릭프레스 2024-02-06
이태원참사 유가족, “10.29이태원참사 특별법 거부권을 거부한다!”▲ (사진출처=이태원참사시민대책회의 영상 갈무리)3일,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정권과 국민의힘을 규탄하는 대행진이 열렸다. 10.29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 10.29이태원참사시민대책회의,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은 159개의 현수막을 준비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진상을 규명하라’, ‘거부권 통치 막아내고 민주주의 지켜내자’ 등의 문구와 함께 1부터 159까지 참사 희생자를 의미하는 숫자가 적혀 있었다. 이들은 서울광장 분향소에서부터 정부서울청사까지 행진하며 ‘10.29 이태원 참사 ...가톨릭프레스 2024-02-06
예수 그리스도와 예수 바라빠십자가의 길-2그도 ‘예수’였다고 마태오는 기록했다늘 그러하다예수는 성경 안에 있고, 성당 안에 있고, 감실 안에 있는 듯 하지만예수는 늘 나의 이름 앞에 붙어다닌다뿌리치고 달아나려 하고아무리 손사래 쳐도우리는 ‘예수 바라빠’를 벗어나지 못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그분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빌라도의 심문과 사형 언도(마태 27,11-26)예수께서 총독 앞에 서시었다. 총독이 물었다. "당신이 유대인들의 왕이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당신이 (그렇게) 말합니다." 그분은 대제관들과 원로들로부터 고발당했지만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 ...가톨릭프레스 2024-02-02
저 사람은 누구인가?연중 제4주간 수요일(성 요한 보스코 사제 기념일, 2024.1.31.) : 2사무 24,2.9-17; 마르 6,1-6 오늘 독서의 말씀은 다윗이 인구와 병력을 조사하고나서 양심의 가책을 느껴 참회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인구와 병력을 조사하는 일을 하고 나서 왜 그의 양심이 찔렀을까요? 본시 인구 조사는 하느님께서 레위 지파에 속한 모세에게 몸소 명하신 바였습니다. “네가 이스라엘 자손들의 수를 세어 인구 조사를 실시할 때, … 인구 조사를 받는 스무 살 이상의 남자는 누구나 주님에게 예물을 올려야 한다. … 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가톨릭프레스 2024-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