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전남 동부지역에서 많이 이용되는 봄나물 중에는 원추리라는 것이 있다. 원추리는 백합과 원추리속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원추리의 이름은 중국 이름인 훤초(萱草)를 부르는 과정에서 음운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원추리의 어린 싹은 나물로 많이 이용되는데, 독성물질인 콜히친(colchicine)이라는 알칼로이드 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제거를 잘해야 한다. 콜히친의 제거는 원추리를 삶거나 데치면 되므로 쉽게 제거할 수 있고, 우리 조상들은 그렇게 해서 나물로 이용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