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024년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에 부산 온천천 배수구역이 지정됐다. 이에 따라 온천천 대심도 하수저류 빗물터널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30일 부산시에 따르면 온천천 일원은 지난 10여 년간 14차례에 걸쳐 침수피해가 발생한 상습 침수 지역이다. 그동안 도시침수를 예방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은 침수지역에 펌프장을 설치해 하천으로 강우를 방류하는 것이었으나, 온천천은 바다의 조위에 영향을 받는 하천으로 만조 시에는 하천으로의 방류가 원활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최근의 이상기후로 극한 호우시에는 펌프 용량 한계로 인해 도시침수를 예방하기에 어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