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름다운 강경의 밤풍경 속에서 행해진 강경문화유산야행

8월 30일 개막한 2024년 강경문화유산야행에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 강경의 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즐기며 폭염을 식히는 초가을 강경 포구의 강바람이 빚어내는 가을 정취에 흠뻑 빠져 들었다.

일제 강점기 조선 침탈의 전진기지였던 강경땅에 아직 잔존하는 일본놈들의 무도함과 그에 수탈당하는 내나라 국민들의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질 법한 고약한 어제의 상처가 느껴지는 옛거리를 문화의 이름으로 들쑤셔 재현해 내고 그 현장에서 희희낙락하는 모습들이 과연 국민 혈세를 쏟아부을 만큼 당연한 것인가에 대한 의문은 차치하고라도 행사 자체로만 보면 주최측의 기대에 얼마나 부응 했는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