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서성열기자]순천시가 고금리·고물가·고환율 ‘3高’로 시름이 깊어진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선다. 지역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올 상반기 지역신보가 소상공인의 빚을 대신 갚아준 대위변제율은 작년 동기 대비 70% 이상 증가했으며 그 금액도 1조 원을 넘어섰다. 노란우산이 폐업한 소상공인에게 지급한 공제금도 같은 기간 대비 18% 증가했다. 코로나19를 거치며 늘어난 부채를 제때 상환하지 못한 소상공인들이 도미노처럼 무너질 위기에 처한 것이다.

순천시는 올해 14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상공인을 위한 11개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휴가철 소비가 급증하는 8월을 골든 타임으로 잡고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또 유관 기관, 산단, 대형 유통업체, 지역 기업가가 참여하는 상생협의회를 발족해 지역 경제를 위한 지혜를 모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