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조 우리 논산지역을 연산현 [連山縣]은진현[恩津縣]과 함께 삼분했던 노성현 [魯城顯]을 거쳐간 수령방백이나 관찰사 등의 궤적을 담아 노성현 청사 인근에 세웠던 19점의 선정비 등 비석군이 노성면 주민자치센터 입구 통로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동안 수십년 동안 도로변 주차장 한켠에 세워져 천덕꾸리기 처럼 버려졌던 이 역사유적의 이설을 주장해왔던 시민들은 노성면이 고향인 우종갑 사무관이 노성면장 재임중이던 22년 초 지역사회 기관 단체대표들과 숙의 끝에 이전문제를 매듭짓자 먼 어제의 일이지만 논산을 다스리던 삼 관아의 하나였던 노성면의 위상을 재정립 했다며 만족해 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