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일본 장례에서는 고인이 죽으면 곧바로 제단을 차리고 조문객을 맞이하지 않고 통야(通夜, 쯔야; つや) 및 장례를 실시하기 전까지 자택이나 장례 시설에 시신을 안치한다. 시신을 안치하고 나서 작은 간이 제단을 설치하는데, 이것을 침식(枕飾り, 마쿠라카자리)이라 한다.

침식은 시신을 안치한 곳의 앞이나 옆에 상 같은 간이 제단(흰 나무 책상 또는 흰 천을 덮은 작은 책상)에 음식과 꽃을 올려놓고, 간단한 촛불과 향을 피우는 것이다. 이때 올리는 꽃은 한 줄기의 것을 이용하는 것이 관습이지만 최근에는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