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배꽃은 장미만큼 매혹적이고 아름답지도 않다. 국화만큼 오만하고 고상하지도 않다. 하지만 하얗고 결점 없는 아름다움은 사랑스러워 예로부터 많은 문인과 화가들이 배꽃에 대해 시를 쓰고, 그림을 그려 왔다.

배꽃은 아름답기도 하지만 현실적으로 수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배 농사를 잘 짓기 위해서는 꽃의 수분이 잘되어야 하는데, 배는 대부분 자가불화합성(동일 품종의 꽃가루에서는 결실하지 않는 특성) 품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