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지난 11월 25일에 발간된 「서태석 평전」 헌정본을 특별제작하여,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서태석 선생의 직계 후손에게 전달했다. 독립운동에 앞장선 이들의 넋과 얼을 잊지 않고 이어가고자 하는 신안군의 의지를 살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서태석 선생의 직계 후손을 위해 제작된 「서태석 평전」

독립유공자 서태석은 1885년 암태면 기동리 오산마을에서 태어났다. 젊은 나이에 암태면장으로 선출될 만큼 신망이 높았으며, 장산도 출신 독립운동가 포양 장병준 선생과 함께 신안군 만세운동을 주도하였다. 1922년부터는 암태도 소작쟁의 구심점이자 외부 세력과 소작인회를 연결하는 매개자로 활동하여 암태도 소작쟁의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후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였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03년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