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농촌 인구의 감소와 초고령화로 농촌이 위기를 맞고 있다. 마을이 만들어지고 농촌이 형성된 이래 오늘날처럼 빈집이 늘어나고 학교가 없어지고 농촌 외곽 지역의 작은 마을이 사라지고 있는 것은처음이다. 농촌의 위기는 예전에도 있었으나 농업과 농촌은 계속되어왔다. 산업화 시대에 농민의 아들딸들은 농업을 벗어날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이했고, 실제로 많은 농민의 아들딸들이 농촌을 벗어났으나 농업은 계속되었고, 농촌은 건재했다.

농업 대신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선택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농업은 지속되어 왔으며, 농촌의 소멸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됐다. 그 배경에는 농업에 재미와 가치가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농업이라고 하면 중노동, 바쁜 일, 흙 묻음, 축산 부산물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쉽게 떠 오르고 재미에 대해서는 구체화되지 않은 점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