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 매서운 바람으로 외투를 여미게 되고 나무들도 잎사귀를 떨어뜨리며 추위를 준비하는 초겨울의 계절, 국립5‧18민주묘지는 여전히 푸르르다. 이유는 묘지 전역을 감싸고 있는 1,000여 그루의 소나무 덕분일 것이다.

민주화운동의 성지인 5‧18민주묘지와 청렴을 상징하는 나무인 소나무와의 만남이 얼핏 보면 연관성 없다는 생각이 들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