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성 예방홍보팀장

[기고=전남 고흥소방서 소방경 하태성] 사계절이 뚜렸했던 우리나라 날씨에서 봄가을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여름처럼 더웠던 날씨가 한순간에 겨울처럼 쌀쌀해진다. 우리 몸은 날씨의 변화에 따라 적응을 하려고 한다. 우리 몸의 수많은 혈관 또한 기온에 적응하려고 급격히 늘어나거나 좁아진다. 이 경우 일정하게 흐르던 혈액이 늦어지거나 빨라지면서 심장과 뇌에 부담을 주게 된다.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에 특히 주의해야 할 질환이 바로 심뇌혈관질환이다.

따뜻한 곳에 있다가 차가운 곳으로 이동하면 순간적으로 혈관이 수축되어 심장이나 뇌에 부담이 생겨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성이 급증한다. 이러한 경우 대부분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후유증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빠른 대처가 중요하다.